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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 역대 최대실적…오송 박람회 '성공 기대감'

한류 + 中 구매력 상승… 수출 43.5% 늘어

  • 웹출고시간2011.08.29 18:4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화장품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해 역대 최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국내 화장품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3년 오송에서 개최될 화장품&뷰티 박람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9일 2010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6조146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16.4% 늘었으며 수출은 5억9천700만달러(약 6천901억원)로 전년대비 4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격을 고려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13조 4천380억 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으며 세계 화장품시장 점유율은 2.1%로 세계12위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매년 10%대 증가를 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성장세를 보인 화장품 산업은 대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31.2%로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제품류(41.7%)와 두발용제품류(15.4%)가 전체 시장의 57.1%를 차지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비중이 25.3%에 달했다.

최근 가격할인과 기획세트 중심 판촉 증가 추세에 따라 인체세정용제품류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바디보습제품은 구매시기가 앞당겨지고 구매기간이 길어져 향후 가장 뚜렷한 성장이 예상된다.

웰빙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초화장품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제품 등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탈모에 대한 고민이 젊은 연령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한약성분의 탈모예방 관련제품에 대한 생산, 판매가 대폭 증가하는 등 염모용제품류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달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대형 마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중국 경제규모의 성장도 수출에 한몫했다.

화장품 생산 업체 중 1천억원 이상 생산 실적이 있는 8개사 생산실적은 4조 3천190억 원으로 71.8%의 점유율로 나타나 일부 회사에 편중돼 있었다.

지난해 세계 화장품 시장 유형별 점유율은 기초화장품류(34.5%), 두발제품류(17.5%), 향수제품류(16.6%), 색조화장품류(15.3%), 개인세정제품류(12.9%, 인체세정·목욕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세계시장은 유럽(39.7%), 아시아태평양(29.4%), 미주(28%), 기타(2.9%)의 순이었다.

국가별 화장품 시장규모는 미국(324억 달러), 일본(290억 달러), 중국(150억달러) 순이며 전년대비 성장률은 각각 0.9%, 28%, 87%를 보였다.

중국시장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신제품들 중 BB크림이 482%로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 밖에 훼이셜팩(Facial Pack)(72%), 남성화장품(64%), 눈(Eye)화장품(26%), 염모용화장품(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체유래 세포·조직 배양액 함유 화장품을 제조하는 업체 생산실적은 2억 1천617만원(생산량 1만1천90개)으로 화장품 총 생산금액의 0.0036%에 불과하지만 향후 화장품산업의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내년초 본격 시행되는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의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에 따라 세포·조직 배양액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소비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제품의 품질 및 안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업자와 제조판매업자로 구분해 등록제를 도입, 제조업자는 제조판매업자의 관리ㆍ감독에 따라 제조업무와 제조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제조판매업자는 시장에 공급되는 화장품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식약청은 수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은 수입국 규정에 따를 수 있도록 수출용 제품의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

한편 화장품 산업의 성장 기조로 오는 2013년 5월 KTX 오송역 일원에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에 '2014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 승인을 정식 요청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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