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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28 14:55: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체국 홍보용 폐현수막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해 소외 계층에 지원되고 녹색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돼 눈길을 끈다.

우체국은 또 농·산·어촌 마을회관 등 공동 공간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마을환경 정비에 나서기로 하는 등 '녹색사업'에 앞장선다.

충청지방우정청은 28일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사업(Up-Cycling)'과 농산어촌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초록에너지마을 조성사업' 등 우체국 녹색공익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녹색공익사업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그린포스트(Green Post) 2020'을 실천하고 지난 1995년부터 우체국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린포스트(Green Post) 현수막 업사이클링(Up-Cycling)사업은 전국에서 연간 1만1천개의 폐현수막과 배너를 활용한 것이다.

지역 자활센터에서 현수막으로 가방과 손가방, 휴대폰줄 등 친환경 디자인제품으로 재탄생(업사이클링)시키고 환경교육용 재료로도 재활용하는 것이다.

폐현수막은 연간 가방 5천개, 손가방 1만개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탄생한 업사일클링 제품은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우체국 고객사은품으로 활용된다.

또 녹색학교 교육 프로그램 교재로 사용된다.

폐현수막과 배너는 불에 태울 경우 다이옥신, 이산화탄소 등 유독 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매립해도 자연분해 되는데 최소 50여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reen Post 초록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농·산·어촌마을 노인정·마을회관 등 공동 공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30% 이상 줄이고 마을환경도 개선하는 일이다.

노후한 마을회관과 노인정 등 마을 공동공간의 단열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20% 절감하고 조명도 절전형으로 교체해 전기 소비를 10% 이상 감소시켜 준다.

또 태양광, 풍력발전 등 녹색에너지 생산설비도 도입해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농산어촌은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마을회관과 노인정 등 공동공간 시설이 노후화돼 있지만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우체국은 마을 산책로와 숲길 정비, 안내판과 벤치도 설치하는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초록에너지마을 조성사업에는 연간 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우체국봉사단, 고객 대표, 건축·에너지 설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초록 에너지 마을 조성사업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농·산·어촌마을의 거주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면서 "특히 노후화된 설비로 연료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농산어촌 마을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줘 환경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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