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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주부들 '시름'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10% 상승
잦은 비 등 영향 과일·채소값 '고공행진'

  • 웹출고시간2011.08.25 19:11: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차례상 품목의 작황 부진으로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10%이상 높아져 주부들의 시름만 더할 전망이다.

(사)한국물가협회는 25일 주요 도시 재래시장 9곳에서 차례용품 29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만1천450원으로 지난해 18만2천700원보다 10.3% 올랐다고 밝혔다.

29개 품목 중 과일류를 포함한 23개 품목은 상승세를 보였고 한우 국거리 등 6개 품목만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과일류는 8월초 태풍 무이파 영향에 따른 산지 낙과 피해와 평년보다 열흘정도 빠른 추석으로 햇품의 공급물량이 부족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사과와 배를 5개씩 준비하는데 드는 평균비용은 3만3천920원으로 지난해 2만3천900원보다 무려 41.9% 오르면서 차례상 비용 상승을 견인했다.

나물류는 채소류 가격이 폭우, 태풍 등 계속되는 기상이변과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무(개)의 경우 지난해 2천450원에서 3천350원으로 36.7%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호박(개)과 숙주(400g)도 지난해 전국 평균비용 대비 각각 14.6%와 23.1% 오른 2천40원, 96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였다.

수산물류는 수입산 부세조기, 북어포 한 마리씩과 동태포(1kg)를 준비하는데 드는 평균비용이 1만8천860원으로 지난해 1만7천590원 보다 7.2% 올랐으며 국내산 수산물로 준비 시 오름폭은 더 클 전망이다.

다만 한우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할인행사,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우(산적용) 600g 기준 전국 평균가격이 1만8천220원에서 1만7천원으로 6.7% 내렸고 돼지고기(수육용) 1kg은 1만5천950원에서 1만7천430원으로 9.3% 올랐다.

차례상 품목이 이처럼 대부분 가격이 오르면서 주부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주부 이모(37)씨는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조상에게 올리는 차례상을 수입농산물로 차릴 수도 없어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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