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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기 전국 주니어유도대회 성료

역대 최대규모…지역경제 20억 효과
예산확대·대회일정 등 보완점 지적

  • 웹출고시간2011.08.21 19:0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 지원으로 열린 '2011청풍기 전국 초·중·고 유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많은 긍정적인 면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청풍기 대회는 매년 참가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유도의 주요대회로 부상하고 있다.

충주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천800여명에 달하는 선수·임원·학부모 등이 참가해 대회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렇게 많은 유도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출전해 충주도심이 사흘동안 시끌벅적할 줄 예상치 못한 충주시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충주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임원 등이 사흘간 머물면서 '먹고, 자고, 쓴 돈'이 무려 20억원 가량 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주었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실제로 사흘내내 충주지역 웬만한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일반 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렇다.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열리고 있는 전국 규모의 국내 주니어유도대회는 제주 탐라기에 이어 충북 청풍기대회가 유일하다.

더욱 의미있는 점은 참가인원으로 볼 때 청풍기대회가 탐라기 대회를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풍기대회가 국내 최고의 주니어대회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회 질적인 면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게 유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가장 시급한 점은 예산을 꼽고 있다.

충북도가 매년 1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명품대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주 탐라기 대회처럼 고등부 남녀 입상자들에게 국제대회 출전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종학 전 청주대교수와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많은 금메달을 국민에게 안겨준 전기영·조인철 선수 등을 배출한 충북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 사흘간 대회일정으로는 원활한 경기진행에 어려움이 많아 최소 나흘 일정으로 대회를 치르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청풍기 대회가 충북, 더 나아가 한국유도를 주도하는 대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산증액이 절실하다는 게 유도인들의 설명이다.

한국유도협회 관계자는 "한국유도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춘계, 추계대회 외에 지자체가 개최하면서 2천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청풍기대회가 유일하다"며 "국제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주니어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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