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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 견과류 습한 곳 피해 보관해야

식약청 보관 방법 등 알려

  • 웹출고시간2011.08.19 10:0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웰빙 식품으로 알려진 견과류가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보관을 잘못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9일 비가 많은 날씨로 인해 자칫 견과류에 곰팡이가 필수도 있다며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견과류는 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쉽게 산화돼 변질될 수 있으므로 10℃정도의 냉장고에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밀봉 보관해야 한다.

보관을 잘못해 생기는 곰팡이에는 아플라톡신(Aflatoxin)이라는 곰팡이독소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 독소는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또 곰팡이를 제거해도 남은 내용물이 안전하다고 볼 수 없어 곰팡이가 핀 견과류는 아예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견과류와 접촉하거나 공기 중 견과류 먼지로도 심각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영·유아들은 땅콩 등 견과류를 씹지 않고 삼켜 질식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영·유아에게는 견과류를 덩어리째 먹이는 것을 삼가고 분말상태로 갈아 우유나 요거트 등에 섞어 먹이거나 밤죽, 잦죽 등 죽이 좋다.

한편 견과류는 올레인산, 리놀렌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필수지방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cholesterol)과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감소시키는 레즈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물질도 들어있다.

'아몬드'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천연식품이며 건강에 유익한 균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프리바이오틱(prebiotic) 성분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밤'에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항산화 영양소로 알려진 베타카로틴(β-Carotine)과 비타민C 함량이 높으며 '잣'에는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함량이 높다.

'밤' 100g당 베타카로틴은 80.5㎍으로 아몬드(0㎍/100g), 호두(22㎍/100g)보다 훨씬 많은 양이 들어있으며 비타민C 역시 18.6㎎으로 금귤의 65%(35㎎/100g), 오렌지의 53%(43㎎/100g)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 및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별 안전정보는 식약청 블로그(다음, 네이버/kfdazzang)와 웹진(열린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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