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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18 14:22: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식품에서 이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올들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8일 올해 상반기에 보고(신고)된 식품 이물 건수는 모두 3천1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217건)보다 2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식품업체의 이물 보고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업 이미지 손상, 매출 하락 등을 우려해 업체별로 자구책을 마련했기 때문으로보인다.

식약청이 모든 이물 보고(신고) 건에 대해 소비·유통·제조단계로 구분, 이물 혼입 원인을 조사·분석해 개선조치를 병행한 것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보고된 이물 종류는 벌레(30.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속(11.0%), 곰팡이(6.3%), 플라스틱(6.1%), 유리(1.3%) 순이었다.

식품 종류별로는 면류(18%), 과자류(11.2%), 커피(8.0%), 빵·떡류(6.7%), 음료류(6.3%) 순으로 발견됐다.

식약청은 전체 보고 건수 중 원인 조사가 완료된 2천973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혼입 경로는 △제조단계 348건 △소비·유통단계 286건 △혼입단계 확정 불가 1천420건 △이물 분실·훼손 등에 따른 조사 불가 및 소비자 오인신고 919건 등이었다고 했다.

제조단계 혼입 이물(전체 11.7%) 은 벌레(12.6%), 금속(9.5%), 플라스틱(5.2%), 곰팡이(4.6%), 유리조각(0.3%) 등이었다.

이물 혼입률이 높은 식품은 건포류, 조미김, 김치류로 원재료인 농산물 등에서 기인하거나 건조 과정에서 혼입된 이물을 제거치 못해 발생했다.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인 20개 식품업체는, 연간 생산 제품 100만개 당 이물 발생이 약 0.15건으로 기업 품질 경영 전략의 하나인 '6시그마'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6시그마'란 100만개 중 3.4개의 불량률(Defects per million opportunities)을 말한다.

소비·유통단계에서 혼입된 이물(전체 9.6%) 종류는 벌레(52.8%), 곰팡이(18.9%), 금속(4.2%), 플라스틱(2.8%), 유리조각(0.7%) 등이었다.

소비·유통단계에 이물 혼입률이 높은 식품은 개봉 후 일정 기간 섭취하는 특수용도식품, 시리얼류 등과 즉석조리식품, 음료류, 건포류 등이다.

원인을 명확히 입증키 어려운 사례는 1천420건(47.8%)으로 혼입 경로 중 가장 많았다.

인과관계가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물 특성상 제조·유통·소비단계 모두에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리조각은 제조 중 깨진병 조각을 제거치 않거나 유통 중 충격 파손, 소비 단계 시 깨진 그릇 사용이 있을 수 있다.

금속, 플라스틱은 제조 중 거름망, 세척용 브러쉬, 소비시 조리기구 등에서, 벌레는 제조·유통·소비단계에서 혼입이 가능하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식품업체 전반적으로 이물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이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소비자도 식품 구매 시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봉 상태 식품은 잘 밀봉해 청결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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