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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11 19:42: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풍 무이파가 일부 과일 산지에 피해를 주면서 추석용 과일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1일 추석 성수기에 배가 주로 출하되는 지역과 사과·복숭아·감귤 생산지가 태풍으로 낙과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 등으로 과수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청주시 가경동의 한 복숭아 농원에 채 익지 않은 복숭아들이 강풍에 힘없이 떨어져 있다.

ⓒ 김태훈 기자
배 출하 지역은 충남 천안·아산과 전남 나주·영암, 울산, 경남 진주·하동, 경북 상주 등이다.

이 중 전남 나주·영암은 태풍 이전인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기상이 좋고 흑성병 등 병충해가 없어 생육 상황이 양호했었다.

그러나 8월 7일과 8일 강풍으로 배 낙과 피해가 주산지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남 지역의 경우 무이파로 배 낙과 피해 면적이 8일 오후 800ha, 9일 오전 916ha, 10일 오전 957ha로 집계됐다.

전남 나주·영암은 과원의 입지에 따라 농가마다 낙과율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

영암 신북면, 나주 세지면과 해안가에 인접한 지역은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 피해 면적에서 생산이 전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5% 많은 32만 5천t 가량으로 전망된다.

사과의 경우 충북 괴산이 재배 면적 440ha 중 5ha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

충북 영동은 414ha 중 2~3% 낙과, 전북 장수는 660ha 중 57ha, 전북 무주는 홍로 재배 면적 일부가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복숭아도 전남 화순이 재배면적 183ha 중 10~30%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귤은 제주 전역에서 하우스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노지온주는 가지 및 열매에 상처가 발생해 생산량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향후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태풍 이후 궤양병, 검은점무늬병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단감은 일부 지역에서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찢어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그나마 생산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처럼 태풍 피해가 많아 모니터 조사치(9일 오전)를 기준으로 생산량을 재추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경제연구원은 낙과율을 토대로 피해 면적을 환산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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