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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11 10:51: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라면에 나트륨이 과다 함유돼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가운데 식약청이 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1일 한국식품산업(구공업)협회 및 식품제조가공업체가 라면 등 '면류'의 나트륨을 올해 내에 최대 4~15%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같은 방침을 내년에도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라면은 김치에 이어 한국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의 주요 급원 음식 중 하나로 그 간 면류 업계의 자발적인 나트륨 저감 대상 품목으로 선정됐었다.

식약청은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7개 품목에 나트륨 함량을 평균 15% 줄이고 '면사랑' 5개 품목(15%), '농심' 25개 품목(10%), '오뚜기' 31개 품목(8%), '삼양' 8개 품목(7%), '한스코리아' 14개 품목(4%) 등이 저감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라면 제품(1회 제공량 100g이상)의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 권고량(2천mg)의 90∼130%에 육박한다.

식약청은 라면 업계와 함께 지난 2005년 부터 2~3차례 나트륨 저감화를 수행해 과거 나트륨 함량보다 12~15%를 줄여 왔었다.

그러나 나트륨의 지속적인 저감화를 위해 올해와 내년(3~5%)에도 추가로 나트륨 저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내년에는 한스코리아가 5%, 삼양 5%, 농심 4%, 오뚜기 4%, 한국야쿠르트는 3%를 줄인다.

식약청은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이 WHO 권고량까지 감소하려면 소비자도 적극적으로 싱겁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라면을 조리할 때 스프를 적게 넣거나 파, 호박, 양파 등 자연식품을 첨가하고 먹을 때는 국물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한편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계·신장 질환 등을 유발한다.

WHO는 1일 섭취 최대 권고량을 2천mg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4천646mg, 30대에서 50대 남성의 섭취량은 무려 6천327mg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이 WHO 권고량보다 2.4배에서 3배나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만 30세 이상의 우리나라 사람들 고혈압 유병률을 보면 지난 2007년 24.6%에서 2008년 26.9%, 2009년 30.3%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고혈압으로 입원하는 비율도 인구 10만명당 191명으로 OECD 4위에 랭크됐으며 최근 4년간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38.6%가 증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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