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범음식점 마저 원산지 속여

충북품관원 단속…수입산 돼지고기 국산 팔다 덜미

  • 웹출고시간2011.08.07 20:0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자 이제는 유명음식점과 모범음식점까지도 수입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덜미가 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지원장 박상윤)은 7일 수입증가 농축산물 특별단속 기간 중 '모범음식점과 유명음식점'에서도 돼지고기 원산지를 속여 적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청주시 흥덕구 모범음식점 D갈비는 일반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다는 점을 악용해 입구에 모범음식점 현판을 붙여 놓고 캐나다산 돼지갈비와 폴란드산 돼지갈비 1천636kg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유명음식점 H면옥도 미국산 돼지갈비 408kg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청주시 흥덕구 유명음식점 H면옥 역시 칠레산 삼겹살 143kg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이처럼 유명음식점이나 모범음식점도 원산지를 표시를 위반해 판매하고 있음이 드러나자 충북품질관리원은 이들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품질관리원은 이어 최근 수입이 대폭 증가한 쇠고기·돼지고기·배추김치·마늘·고춧가루 등에 대한 단속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품관원 박상윤 지원장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유명 음식점이나 신뢰를 주고 있는 모범음식점도 수입산을 국산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앞으로 이들 업소에 대해 철저히 단속을 벌여 소비자들을 속이는 행위를 방지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판매자는 올바른 원산지표시'를, '소비자는 원산지 확인'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품관원은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1588-8112번으로 신고하거나 국민신문고로 신고해 줄 것도 아울러 부탁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