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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관우 충북낙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정부, 적극적으로 중재 나서야"

  • 웹출고시간2011.08.03 20:0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낙농가들이 원유가 인상을 요구하며 3일 원유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충북낙농업협동조합을 창설한 장본인 신관우(54·사진)조합장을 만나 그 이유를 들어봤다.

-우유업체와의 협상은 진전이 있는가.

"3일까지 8번에 걸쳐 협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5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악의 사태가 있을 수도 있다."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3년동안 한번도 올리지 않은 원유가를 1ℓ에 173원 인상은 물가인상분을 고려해봐도 높지 않은 가격이다. 그러나 우유업체들은 이를 소비자가 인상을 핑계로 어렵다고 고집하고 있다."

-충북 낙농가들은 어떤 입장인가.

"낙농가들은 매우 단호하다. 3일 하루 공급을 중단했지만, 대부분은 아예 모두 버리자고까지 한다. 대단히 흥분된 상태다."

-정부에서는 중재를 하지 않는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국장이 전공자로 알고 있다. 잘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유업체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하기만 하다."

-우유업체들이 적극적이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는가.

"지금 생산되는 가공식품인 딸기우유·초코우유·바나나우유·제과·제빵은 대부분이 무관세로 들여온 외국 탈지분유, 전지분유로 만들어졌다. 국내산은 흰우유 65%밖에 되지 않는다. 우유업체는 아쉬울 것이 없는 상태다."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재로서는 정부에서 낙농가들을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으면 한다. 국민들도 낙농가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많은 성원을 보내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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