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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별 팜스테이 체험마을

휴가철 자녀들에 깜짝선물 '1박2일' 코스

  • 웹출고시간2011.07.31 16:4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휴가철 가볼만한 피서지인 팜스테이 마을에서 학생들이 뗏목타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가철 자녀들에 깜짝선물 '1박2일'코스이번주와 다음주는 여름 휴가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아주 오래전부터 휴가 계획을 세우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때를 기다리는 가정이 많다.

동해, 서해, 남해에 보물처럼 숨겨진 해수욕장을 찾거나 산 매니아들은 나만이 아는 얼음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올해는 더욱이 햇볕이 따갑고 기온도 높아 집에서만 휴식을 취하지는 못할 것 같다.

역대 최고의 피서인파가 올 여름 전국을 뒤덮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만 하다.

즐거운 휴가 기간 동안 자녀를 위한 '깜짝 선물'을 할 만한 피서지가 있다.

바로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스테이(farm stay)'다.

팜스테이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농촌 체험의 기회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촌에서의 '1박2일'은 자녀들에게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하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도와준다.

◇충북 팜스테이 마을별 체험 프로그램은.

충북 도내 팜스테이 마을은 10개 시·군(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음성·제천·진천·청원·충주) 지역에 모두 19곳이 있다.

19개 팜스테이 중 10개 지역별로 1개씩만 살펴본다.

△괴산 둔율 올갱이 마을

괴산 둔율마을에는 나비체험관, 반딧불 체험장, 올갱이 체험장, 풍경마차타기, 배타기, 메기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괴산댐 군자산, 산막이 옛길이 있고 올갱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4인 기준 4만원이며 숙박은 농촌체험관과 캠프형 민박이다.

예약은 최종하(043-830-3903, 010-9417-5244)씨에 하면 된다.

△단양 소백산 가리점마을

단양 소백산 가리점마을에서는 계곡물놀이, 옥수수 따기, 감자캐기 등을 체험하고 오미자 송편, 화채, 산채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노동동굴탐험, 소백산 자연생태학습장, 패러글라이딩도 경험할 수 있다. 숙박은 체험관, 방갈로 등이며 5~10만원이다.

예약은 이윤우(010-8643-3405)씨나 농협(043-422-3405)로 하면 된다.

△보은 구병리마을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구병산자락의 구병리 마을에서는 옥수수따기, 감자캐기, 물놀이, 산신제를 경험한다. 옥수수 빈대떡과 손두부, 메밀국수를 먹는다.

삼년산성과 만수계곡도 있으며 4인 기준 3~10만원이다. 펜션형과 민박이 있고 예약은 박희정(043-544-0708, 010-4802-9003)씨에게 하면 된다.

△영동 비단강숲마을

영동 비단강숲마을에서는 통대나무 뗏목체험과 올갱이체험, 물놀이 등을 즐긴다. 비단강엄마밥과 청국장, 올갱이국밥, 매운탕, 토종백숙을 먹을 수 있다.

영국사, 강선대, 자풍서당, 송호송림, 봉수대성터가 있으며 숙박은 체험관, 다목적실, 펜션이 있다. 예약은 남성환(010-3076-3741)씨에게 하면 된다.

△옥천 합금마을

합금마을은 배와 복숭아, 매실 등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유채꽃 축제와 갈대축제로 유명하며 감자캐기, 옥수수따기를 체험한다.

민물고기매운탕, 삼계탕, 옻닭, 올갱이국밥을 먹을 수 있다. 육영수여사 생가와 정지용시인 생가가 있으며 예약은 박월순(010-5186-5959)씨, 3~8만원 펜션숙박이다.

△음성 능안마을

음성 능안마을은 별밤 반딧불이를 보며 음성고추의 매운맛을 이용한 체험을 한다. 농촌토속음식과 시골밥상 흑미밥을 먹고 혼례와 제례, 생태체험관이 있다.

1인 1만원 기준이며 다목적농촌체험관, 콘도형 숙소가 마련돼 있다. 예약은 유태형(010-8940-3673)씨나 최현상(011-498-3410)씨에게 하면 된다.

△제천 학현송이마을

우리나라 최대 송이버섯 생산지인 학현송이마을에서는 계곡물놀이, 삼림욕, 번지점프, 매실따기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까먹토종돼지삼겹살구이, 송이닭백숙, 민물매운탕, 송어비빔회, 자연산나물비빔밥, 자연산버섯전골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4~15만원이며 펜션형 숙소가 있다. 예약은 김동춘(017-486-5599)씨에게 하면된다.

△진천 명심마을

진천 명심마을에서는 옥수수체험, 물놀이체험, 슈퍼식용박체험을 할 수 있다. 가정식백반, 공비지탕, 토종옻닭, 토종백숙을 즐기게 된다.

5만~22만원이며 황토찜질방에서 숙박을 한다. 예약은 이상배(011-286-7956)씨에게 하면 된다.

△청원 연꽃마을

연꽃마을에서는 감자캐기, 옥수수쪄먹기, 농사체험을 하며 연잎밥, 연칼국수, 연잎차를 먹을 수 있다. 단군성전과 수생식물관찰이 가능하다.

체험관과 황토방에서 숙박하며 예약은 이동신(043-232-8400)씨나 박승환(010-9825-2789)씨에게 하면 된다.

△충주 지쟁이마을

충주 지쟁이마을은 복숭아와 사과가 유명한 고장이다. 복숭아따기, 물놀이를 즐기며 손두부,단호박영양밥, 옥수수, 참한우를 먹을 수 있다.

충주댐과 탄금대, 남한강변도 둘러볼 수 있으며 펜션에서 잠을 잔다. 예약은 이형순(018-454-9500)씨에게 하면 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휴가를 맞아 피서를 겸해 자녀들에게 농업과 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장소가 팜스테이"라며 "여름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스테이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farmstay.co.kr)를 방문하면 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팜스테이 체험 후기 - 청원 연꽃마을을 다녀와서

청원 연꽃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이 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농촌 체험을 하고 있다.

1박2일 동안 정말 즐겁고 힘든 추억을 만들었다. 1학기와 2학기에 걸친 농촌체험 활동을 기회로 농촌에 대한 경험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 할아버지의 동네는 산촌인데 연꽃마을과는 느낌이 달라서 이번 농촌체험활동으로 농촌의 또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같이했던 친구들이지만 왠지 이번 농촌체험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된 것 같아서 기분도 좋아지고 우정도 더 두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 전학 온 학생들에게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나는 이번에 농촌체험활동을 하게 된 것에 너무 기쁘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가를 하고싶다.

도시는 농촌과 다르게 소음공해도 심하고 공기도 좋지 않은데 농촌은 그렇지 않아서 참 편하고 안정이 되었다. 김치는 그 때 처음 담가 보았는데 가족들이 다 맛이

좋다며 칭찬을 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여러가지 체험으로 인해 농촌에 대해 더 많이 안 것 같고 마음이 쑥쑥 큰 것 같다.

농촌사람들은 소득을 올리기가 많이 힘들어져서 많이 지친 것 같던데 그렇더라도 힘을 잃지 않고 언제나 힘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쌀을 맛있게 먹어 주어야 하고 농촌체험활동에 많이 참여해야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준 연꽃마을에게 너무나도 고마움을 느낀다.

<최유미·샛별초 4학년(2008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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