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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계대출 안정적 수준"

한국은행, 현황 발표…4월말 11조원
"비은행권 대출 확대…구조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11.07.25 20:28: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지역의 가계 대출이 타 지역보다 안정적인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은행권 대출이 늘고 있어 향후 채무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5일 발표한 '최근 충북지역 가계대출의 현황과 평가' 조사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가계대출은 11.0조원이다.

가계대출은 2010년 1월~2011년 4월 중 전국 및 8개도 평균이 각각 10.2%, 11.4% 늘어났으나 충북은 7.0%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중 증가율은 8개도 및 수도권과 비교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충북과 8개도의 증가율 차이는 2009년 11월(0.0%)을 기준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격차가 완만하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4월말 현재 충북지역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전국(0.7%)을 하회했다.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하 비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1월~2011년 4월 중 비은행 가계대출은 15.6% 늘어난 반면 은행은 0.1% 증가에 그쳤다.

비은행의 가계대출은 새마을금고(30.3%), 상호저축은행(24.8%), 신용협동조합(20.9%) 등이 주도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한편 충북지역 은행 주택대출 감소는 2~4년전 분양이 마무리된 신규 아파트 단지(사직재개발단지, 대농지구 등) 집단 대출이 상환된 데 따른 것이다.

2006년 이후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해 아파트 2008년부터 은행에 대한 주택대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충북지역 가계대출 수준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비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되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아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김정호기자 Jeong96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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