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결정 유감"

시간당 4천580원…소상공인 사정 반영 안돼

  • 웹출고시간2011.07.13 20:1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저임금위원회가 13일 최저 임금을 시간당 4천58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에서 우선 이번 최저임금이 법정 심의기한인 6월 29일을 열흘 이상 넘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러나 최근 영세 중소기업은 4인 이하 사업장 퇴직급여제 도입, 20인 미만 사업장 주40시간제 확대 실시 등으로 이미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 가량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난감해 했다.

또 현재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196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6.0%가 또다시 인상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으로 중소기업계가 소모적 논쟁만 벌여온 최저임금위원회의 구성 축소 등 최저임금 결정방식 변경, 지역별·연령별 최저임금제 도입 등 최저임금제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시간당 4천580원, 주 40시간 사업장은 95만 7천220원, 주 44시간 사업장은 103만 5천80원을 최저임금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시급 4천320원 보다 260원(6%)오른 액수며 지난해 상승률인 5.1%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결정된 안을 열흘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 다음달 5일까지 고시해야 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