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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29 11:39: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가족 해체 예방을 위해 다문화 가족 상담 매뉴얼이 개발된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는 종합적인 다문화가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 상담 매뉴얼'을 개발하기로 하고 다양한 자료수집에 나섰다.

특히 이번 '다문화 가족 상담 매뉴얼'은 이주여성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데 관심을 모은다.

매뉴얼은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번역본으로 제작되며 상담분야 뿐만 아니라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족 및 결혼 문화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또 이주여성상담원에게 상담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모든 개발 과정에 이주여성의 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이주여성들은 상담매뉴얼 초기 작업부터 시작해 지난 4월 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이달 열린 상담매뉴얼 문화 분야 간담회에서는 이주여성 통·번역원으로 참여해 한국과 다른 문화의 차이점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와 다른 흥미로운 문화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경우 출산을 한 산모가 건강을 위해 미역국을 먹는 반면, 중국은 기름기 있는 돼지사골국과 좁쌀죽, 계란을 먹고, 베트남은 출산 후 물기가 없는 음식을 먹으며, 몽골은 바로잡은 양고기국을 먹는 등 우리와 다른 다양한 문화가 소개됐다.

박종복 소장은 "다문화 가족 상담 매뉴얼 개발과정에 이주여성이 참여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함께 만든 상담 매뉴얼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여성들은 상담매뉴얼 번역 감수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족 상담 매뉴얼'은 오는 8월 발간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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