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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21 19:51: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종 금융 사기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 엽서. 이 엽서에는 개인 정보를 유출할 수 있도록 전화를 유도하는 내용이 써 있다.

"2억 2천만 원 현금 상금을 따셨습니다. 지급액을 받으시려면 바로 전화해 주십시오."

캐나다에서 날아 온 국제 우편 엽서에 씌여진 내용이다.

신종 금융 사기로 의심되는 이 엽서가 최근 국내에 들어와 주의가 요구된다.

이 엽서에는 '지급액을 받으려면 바로 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은 21일 최근 국제우편엽서에 2억2천34만1천755원의 현금 지급이 승인됐다는 내용의 캐나다발 국제우편엽서 6천여 장이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엽서에는 '총 지급 대상액 ·220,341,775 긴급 : 현금 상금을 따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급 승인됨. 이것은 최종 통지서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 '사무실 무료 전화 △△△△△-△△-△△△-△△△△로 전화해야 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총 현금 상금이 박탈됩니다'라고 써 있어 엽서를 받은 사람이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화를 걸면 엽서에 적혀있는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한국어 안내말(ARS기계음)이 나오고 번호를 입력하더라도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말이 계속 반복된다.

전화를 한 후 대략 30분이 지나면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우정사업본부가 통신업체에 의뢰한 결과 엽서에 적힌 전화번호는 수신자 무료전화번호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사기범들의 수법이 날로 지능화 되고 거액의 상금을 미끼로 유인하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거액의 상금 등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우편물은 국제금융사기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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