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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 만나 너무 기뻐요”

베트남서 영동으로 시집온 홍로안씨

  • 웹출고시간2007.12.03 16:09: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성결혼이민자 부모 상봉

베트남에서 시집온 홍로안(왼쪽)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친정부모들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정을 나누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금곡리에 둥지를 튼 여성결혼이민자 부부가 3일 인천공항에서 친정부모와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로안(여·28)·박두근(54)씨 부부와 친정부모인 팜반펜(53)-레티융(여·51)씨.

베트남 또웅탑시 라이붕군에 사는 팜반펜·레티융씨 부부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친정부모 초청행사’에 선정돼 딸과 사위를 만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에서 영동군과 충주시, 괴산군에서 각각 1가정씩 참가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여성결혼이민자 가정 45가구가 선정돼 90명의 친정부모가 딸을 보러 한국을 찾았다.

팜반펜·레티융씨 부부는 딸 부부와 함께 오는 5일까지 딸이 사는 영동의 주요명소를 돌아보고 상경해 7일까지 행자부가 마련한 한국문화체험에 나선다.

이들 부부는 3일 오후 영동에 도착해 딸과 사위가 살고 있는 집에서 여장을 풀고 와인코리아와 난계국악기박물관, 옥계폭포, 샘표식품 등을 탐방한다.

또 5일 상경해 창덕궁과 63빌딩, 한국민속촌 등을 관광하고 행정자치부 박명재 장관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 후 7일 베트남 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홍로안씨는 마을 이장을 보고 있는 남편 박씨를 도와 마을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연로하신 시모를 극진히 모셔 마을주민과 타 결혼이민자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기도 하다.

남편 박씨도 이러한 홍로안씨의 고마움에 답하고자 베트남에 3천330㎡ 규모의 자몽과수원을 부인 명의로 구입해 주었다고 한다.

한편, 영동군은 급증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족(537명, 07년 5월1일 기준)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민족 다문화가 상생하는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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