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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여성단체협의회 소속단체장 제명 논란

임옥순 회장 "터무니없는 사유로 밀어부쳐"
유기향 회장 "여협 명예실추시켜 제명의결"

  • 웹출고시간2011.06.08 19:1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민족통일음성군협의회 임옥순 회장을 제명시키자, 이에 반발해 이 단체 회원들이 8일 여성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명처리에 대한 불복과 무효를 외치고 있다.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유기향)가 회원 제명에 대한 정당성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13개 여성단체 회장단을 회원으로 한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지난 3일 임시회를 열어 민족통일음성군협의회 임옥순 회장을 제명시켰다.

여협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당일 즉석에서 임 회장의 '회원 제명의 건'을 임시회에 상정시켰다.

이는 지난 4월 여협 회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만료된 여권때문에 임 회장만 해외연수를 가지 못했다. 그런데 임 회장은 지역언론과 인터뷰에서 해외연수를 가지 못했는데도 여행경비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도로, 매월 회비를 거둬 자비로 해외연수를 다녀 왔음에도 지역 주민들로부터 여협이 마치 음성군 보조금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온 것 처럼 오해를 받았다며 이로인해 여협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게 유기향 회장의 주장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회원 제명의 건에 대해 임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12명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에 붙였고, 투표결과 8대4로 임회장의 제명이 가결됐다.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임 회장은 자신이 자청한 8일 여성회관 앞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연수에 대한 지역언론사 인터뷰만으로 여협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는 건 억지 주장"이라며 "유 회장이 소집한 임시회에서 벌어진 터무니없는 사유로 정관에 맞지 않는 밀어붙이기식 제명 절차는 직권남용이며 독단"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정식 절차를 밟으려면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해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임 회장은 "여행을 못 가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건에 대한 언론보도로 여협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면, 이번 억지 주장으로 나를 제명시킨 언론보도에 대해선 유 회장도 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기향 회장은 "엄연하게 정관에 여협의 명예나 회원의 품위를 손상했을 때 의결을 통해 제명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박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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