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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새주인 공모 역풍 뚫을까

"대기업 VS 개인…현대百 인수에 들러리"

  • 웹출고시간2011.06.07 20:16: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법인 서원학원이 학원 인수희망자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인수에 들러리 역할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서원대 등에 따르면 서원학원 인수를 희망한 4곳은 현대백화점그룹과 호서대 교수인 손용기(부동산개발업체 에프액시스 대표) 서원대 중문과를 졸업한 김학인(학교법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 안병준 한국에너지연구원 등이다.

서원학원의 채권을 인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속해서 사전작업을 펼쳐 이번 인수 희망자 제안서 공모도 현대백화점그룹이 정식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임시이사회에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학원 인수를 희망한 A씨는 교과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하나마나 한 일이다. 왜 이런 경쟁을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인수희망자중 일부가 제안서를 설명한 자리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내 일부에서는 제안서 제출자 중 일부는 현대백화점 그룹 이외의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을 대비해 대학의 B교수가 경쟁상대로 섭외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31일 실시한 인수제안설명회에서는 호서대의 손용기 교수가 가장 현실적인 제안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C교수는 "실사를 한다고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그룹전체를 실사를 할지 어느 곳을 할지 모르겠다"며 "현대백화점 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D교수는 "박인목 전 이사장과의 법적 쟁송 관계를 먼저 마무리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원학원 관계자는 "수많은 억측과 유언비어가 나오고 있지만 공정하게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원학원 인수희망자 선정은 대기업과 개인과의 경쟁으로 비춰지고 있어 서원학원 이사회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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