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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5.31 18:41: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남중학교(교장 김태환) 럭비부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난 1972년 소년체전부터 럭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한 단일팀은 청주 남중이 처음이라는 뜻이다.

서울이 1978년 대구 대회부터 1980년 강원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한 적은 있지만 당시 서울은 5개 학교로 구성된 선발팀이었다.

남중은 지난해에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춘계리그전, 충무기, 대통령기에 이어 전국소년체전까지 한 시즌 4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남중은 31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40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럭비 결승전에서 경북 경산중을 상대로 26대 12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도엽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09년부터 남중의 독주는 시작됐다.

이용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는 춘계리그전 공동우승, 충무기 준우승에 이어 이번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체전을 앞두고 팀 간판선수가 다리 부상을 당해 출전선수 명단에 빠지는 등 시작부터 악재가 잇따랐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은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악재를 이겨내고 소년체전 단일팀 출전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해 영광스럽다"며 "소년체전 전만해도 3연패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더 잘 뭉쳤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청주남중이 앞으로 5년, 6년 지속적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든 고비를 넘어가며 우승한 남중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진주=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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