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던힐 가격 오르자 KT&G '반사이익'

구매행동 설문조사…BAT·JTI 인상 후 전환률 ↑

  • 웹출고시간2011.05.24 19:56: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던힐 등 외국 담배가 가격을 올리면서 흡연자들이 기존 국산 담배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한국 담배판매인회 중앙회가 최근 BAT, JTI 담배 가격 인상 후 2차 구매 행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서 파악됐다.

담배판매인회는 BAT 소비자 31.2%, JTI 소비자 25.7%가 KT&G 등 타사 제품으로 구매를 전환했으며 20대 흡연자가 전환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외국계 담배회사인 BAT코리아(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와 JTI(저팬 토바코 인터네셔널)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1주 간격으로 연이어 담배 가격을 갑당 200원씩 인상했다.

한국 담배판매인회 중앙회(회장 강희룡)는 리서치 전문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전국 BAT, JTI 담배 소비자 총 1천200명을 대상으로 구매행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알게됐다.

구입 제품을 변경한 대상자 중 55.6%는 KT&G 제품을, 39.7%는 PM(필립모리스)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흡연자의 전환률이 가장 높아 BAT는 33.2%, JTI는 28.6%로 BAT는 3명 중 1명이, JTI는 4명 중 1명 이상이 KT&G 등 타사 제품으로 바꿨다.

30대와 40대 이상에서는 32.7%, 25.8%, JTI는 22.4%와 26.5%로서 BAT는 연령층이 낮을수록 높아진 반면, JTI는 상대적으로 40대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전환률이 높았다.

한국담배판매인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 담배회사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더구나 정부까지 나서서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때 소비자들의 불만이 어떻게 표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