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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공업용수 조기 공급 '청신호'

충북도, 수요량 예측 재산정 제출…수자원공사 "수용 협조"

  • 웹출고시간2011.05.18 20:5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중부·북부권 공업용수 조기 공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북도는 18일 최근 조사한 도내 충주시와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5개 시·군의 공업용수 수요량 예측 결과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공은 충북도의 예측조사 결과를 수용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공측이 중부권 공업용수 조기 공급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중부·북부권 공업용수 조기 공급을 위해선 공업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는 올해 중 실시설계비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앞서 중부내륙광역권 전용 공업용수 공급 추진을 정부와 수공에 건의해 왔다. 그러나 국토해양부 등 정부는 더 많은 공업용수 수요가 있을 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수공마저도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사업 타당성이 있을 때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변했다. '2025 광역·공업 수도정비기존계획'에는 반영됐으나 정작 사업 추진에는 난색을 표했다.

특히 2025 광역·공업 수도정비기존계획의 예측량(8만7천900㎥/일) 대비 중부·북부권 5개 시·군 실제소요 예측량 (24만4천440㎥/일)이 약 3배정도 낮게 책정됐다.

이에 도는 지난 3월 이시종 지사의 특별지시이후 공업용수 조기공급을 위해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다. 수자원공사와 연계해 공업용수 수요량 예측을 통해서다. 예측 결과, 충주시 10만8천389㎥, 증평군 2만4천743㎥, 진천군 8만4천359㎥, 괴산군 1만8천469㎥, 음성군 9만2천862㎥ 등 모두 32만8천822㎥/일로 재산정 됐다.

현재 충주를 비롯해 증평·진천·음성·괴산 등 중부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와 개별공장에 전용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비싼 생활용수와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부지역은 진천·음성에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음성 태생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등 20여 개의 산업단지 및 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정부가 충주댐 주변 개발을 억제함에 따라 입주기업에 필요한 공업용수 공급시설이 설치되지 못하고 있다.

또 생활용수나 지하수를 공업용수로 쓰기 위해 물에 함유된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시설까지 설치하는 이중고마저 겪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권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공업용수의 조기공급이 절실하다"면서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중부권 공업용수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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