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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3대축 전략 성장 계획 발표

은퇴·부유층·해외시장 '집중 공략'

  • 웹출고시간2011.05.15 15:57: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삼성생명이 상장 1년을 맞아 향후 은퇴시장과 부유층 시장, 해외 시장 등 3대축 전략 시장을 본격화할 것을 발표했다.

15일 삼성생명은 지난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FY2010 실적발표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3대 시장을 중점 공략해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7~8% 성장을 통해 수익과 성장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그런 차원에서 삼성생명은 올 한 해를 연납 보험료(APE·1년 환산보험료) 10% 이상 성장을 이루겠다는 1차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지난 1분기 삼성생명은 지난해 2분기~4분기 평균보다 23%가 증가하는 등 실적 향상이 눈에 띄고 있다.

삼성생명이 중장기 목표를 높게 세운데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밑거름이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1조9천250억 원으로 전년인 2009년 9천60억 원보다 크게 늘었고 총 자산도 전년 133조 원에서 지난해 146조 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 역시 280%에서 332%로, EV(Embedded Value·내재가치)도 17조 5천990억 원에서 21조 3천250억 원으로 느는 등 전체 지표가 향상했다.

이러한 성장 흐름에 따라 삼성생명은 첫번째 성장 축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 은퇴로 인한 은퇴시장을 공략 타깃으로 삼았다.

은퇴 시장 확대는 삼성생명의 실적을 통해 이미 예견됐다.

지난 2009년 월 1천억 원에 미치지 못했던 일시납 보험료가 올해 1~3월에는 평균 2천억 원을 넘었고 그 중 76%가 연금이었다.

즉시 연금 판매도 2009년 월 평균 180억 원이었으나 지난 1~3월 700억 원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두번째 목표 시장을 부유층으로 잡은 것은 역시 이 시장이 갈수록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삼성생명은 은퇴연구소를 통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인구가 15만 명을 넘어섰고 증가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따라 맞춤형 은퇴설계를 적극 제공하고 일시납 및 투자형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채널도 부유층 고객을 공략하는 핵심 채널을 발전시켜 전문화시킬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개인 연금보험 시장 점유율을 25~30%까지 끌어 올리고 현 16%인 퇴직연금 점유율도 20%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생명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채널을 넓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8개국 12개 해외 거점, 중국과 태국 등 2곳의 현지 합작법인에서 중국(베이징, 텐진, 칭다오)을 오는 2015년까지 8개로 늘리기로 했다.

태국도 성장 채널인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또 향후 3~5년 동안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플랜도 세웠다.

박근희(사진) 삼성생명 사장은 "3대 전략 시장이 계획대로 공략이 성공한다면 오는 2015년이면 총 자산 200조 원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며 "수익과 성장을 통해 고객과 주주에게 약속을 지키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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