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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황종규 진로 충청·강원권역 본부장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니 성공 따라와"

  • 웹출고시간2011.05.08 21:1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지역의 소주 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롯데의 지방 주류 업체 인수로 인한 공룡 싸움이 예견돼서다.

최근에는 맥주 시장도 통합 논의에 따라 치열한 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충청 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주류시장 점유 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진로의 황종규(56·사진) 충청·강원권역 본부장은 지난 1998년 청주지점장을 맡으며 불과 5년만에 점유율을 75%까지 올린 장본인이다.

황 본부장을 만나 향후 주류 시장 변화 전망과 당시 점유율(MS)을 끌어올린 비결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황종규

진로 충청·강원권 본부장

-전국 단위의 거대 조직을 갖춘 대형 주류사의 경쟁이 시작된다.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시장 전망을 선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연령별 선호도와 지역별 취향이 모두 달라서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지역민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것이 선점의 관건이 될 것이다."

-충청지역과 강원지역을 맡고 있는데, 이 곳은 시장 경쟁이 어떤 상황인가.

"강원도는 충북과 흡사하다. 인구와 정서가 상당히 비슷하고 시장 규모도 마찬가지다. 나머지가 대전과 충남인데, 아직까지는 이 곳은 지방 소주가 선전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미 싸움이 벌어진 상태고 충북은 이제 시작 단계다. 그렇지만 초기 단계라 뭐라 말하기 어렵다."

-청주지점장 재임시 MS(시장 점유율)48%였던 진로를 5년만에 75%로 향상시킨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

"진로는 충북 지역민들에게 큰 빚을 졌다. 지난 2002년 골드만삭스가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건의 당시 도민들이 반대운동을 해줬다. 그 고마움이란 말로 다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빚을 갚기 위해 바이오엑스포 홍보,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 운동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빚을 갚기 위한 노력이 다시 도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 같다."

-성공 비결이 지역민과 한마음이 되는 노력의 결실이라는 말 같다. 지금도 그같은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가.

"현재 청원 공장에는 5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한다. 대부분 충북 사람들이다. 동청주세무서에 연간 2천800억 원의 주세를 내고 있다. 청원군에는 3억4천만 원의 지방세를 낸다. 상공회의소 회비도 2천만 원을 낸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후원 협약, 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기, 직지찾기 캠페인 참여, 원흥이 서식지 보전기금 지원, 청주 기적의 도서관과 제천 기적의 도서관 기금 전달, 제천 한방엑스포 업무 협약, 지역인재 육성기금 조성, 문화의 달 후원, 친절도시 만들기 후원, 소년소녀 가장 지원, 병뚜껑 모아 사랑의 쌀 전달,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등 너무 많다."

-끝으로 도민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말없이 지역과 호흡한 세월만큼 진로와 충청도민들은 정도 많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진로와 충청도민들이 됐으면 좋겠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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