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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랑은 붉은색을 더 붉게 하는 사랑"

상대 베라 파미가와 위험한 사랑 연기

  • 웹출고시간2007.06.12 00:5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배우 하정우에게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윤종빈 감독이 중앙대 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이 영화가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자 영화계는 겁없는 감독과 배우들의 출현에 화들짝 놀랐다. 주연배우 하정우에게 관심이 집중됐던 건 당연한 일.

그가 한국의 나우필름과 미국 VOX 3FILMS가 합작해 만든 영화 ‘두 번째 사랑’(영어제목:Never Forever, 21일 개봉)의 주연이 된 것도 ‘용서받지 못한 자’ 때문이었다.

하정우는 “아마 ‘용서받지 못한 자’의 태정이나 ‘두 번째 사랑’의 지하나 모두 불안정한 인물이라는 점이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태정이도 방황을 숨기며 아닌 척하는 인물이고 지하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고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불안해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사랑’은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이민 2세 남편을 둔 소피는 아이를 갖는 게 꿈이다. 기도를 강요하는 한국인 시어머니, 여전히 사랑하지만 점점 더 자신에게서 멀어져가는 남편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는데 아이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다. 병원에서 남편과 꼭 닮은 지하를 만난다.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데려오려는 지하는 불법체류자여서 정자조차도 기증하지 못하는 신세. 둘은 한 번에 300달러, 임신할 경우 3만 달러라는 계약을 맺고 관계를 나누다 결국 진짜 ‘두 번째 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는 ‘두 번째 사랑’을 “붉은색을 더 붉은색으로 보이게 하는 사랑”이라고 정의했다. “위험하고 감수해야 할 게 많지만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두 번째 사랑’에는 ‘디파티드’의 유일한 여배우였던 베라 파미가가 출연한다. “편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외국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인간적 매력이 넘치는 배우였습니다.” 베라 파미가에 대한 그의 느낌이다.
그의 연기는 베라 파미가의 연기에 따라 달라졌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두 배우의 앙상블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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