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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방(幇)의 거두이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측근인 황쥐(黃菊) 국무원 부총리가 2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69세.

중국 신화통신은 권력서열 6위이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황 부총리가 이날 오전 2시3분(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당국은 부고에서 황 부총리를 "공산당 우수당원이고 모든 역경을 극복한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이며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 부고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공동 명의로 발표된 것이다.

황 부총리는 지난 1938년9월 저장(浙江)성 자산(嘉善)에서 태어나 1966년3월 공산당에 입당했으며 칭화대학 전기공정계열 전기제조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중앙 정치국 위원과 상하이시 당서기를 역임했으며 2002년11월 정치국 상무위원, 2003년3월 부총리로 임명됐다.

황 부총리는 1963년 상하이인조기계공장에서 기술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상하이 시정부로 들어가 상하이 시장과 당서기까지 승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황 부총리가 암에 걸려 투병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위독설이 퍼진 끝에 지난달 9일에는 사망설까지 나돌았다.

췌장암 투병을 해온 황 부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양회(兩會)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황 부총리가 사망함에 따라 그가 맡고 있던 중국 경제와 금융을 총괄하는 업무는 ‘철낭자‘ 우이(吳儀) 부총리가 공식 이양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 부총리는 황 부총리 와병으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2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등 이미 중국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황 부총리 사망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권력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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