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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26 10:54: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북한 관련 발언을 강력히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정치간상배의 반민족적 망발‘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의 대통령 선거 후보출마를 공식선언한 한나라당의 이명박이 우리를 중상모독하는 망발을 줴쳐대(떠들어대) 사람들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지난 11일 판문점 및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방문에서 했던 이 전 시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판문점과 통일전망대 방문에서 이 전 시장이 밝힌 이산가족상봉장 설치 등의 공약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신문은 ‘도끼만행사건‘ 브리핑을 들은 뒤 "(북에) ‘양보‘만 해서 무고한 양민들이 죽었다"는 이 전 시장의 판문점 발언과 관련, "판문점사건은 북침전쟁도발을 꾀하던 미제에 의해 계획적으로 꾸며진 도발사건"이라며 "이명박은 도발사건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고 허튼 수작을 해대고 있으니 이것이 친미사대매국행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북한 주민들은 가장 가난한데 북한 당국은 ‘강한 나라‘가 되고자 핵을 만들고 있는 모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명박 전 시장의 통일전망대 발언과 관련, "우리가 전쟁억제력을 마련한 것은 미제의 침략으로부터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며 "우리가 강력한 전쟁억제력으로 맞섰기에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유지되고 온 민족이 재난을 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가 자기가 집권하면 현 대북정책을 전면수정하겠다고 공언한데 대해서도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마디로 6.15공동선언을 날려보내고 북남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외세와 야합해 북침전쟁을 도발하겠다는 반공화국 대결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우리는 그가 누구든 존엄높은 우리의 체제를 함부로 걸고드는데 대해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두고두고 계산할 것"이라며 이 전 시장에 대해 발언의 사죄와 취소를 요구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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