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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수출 농가 '숨통 트인다'

농림부, 日 치중 시장 중국 등으로 확대

  • 웹출고시간2011.04.18 20:45: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대지진 사태로 활로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화훼 수출 농가에게 중국 진출의 길이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3~16일 김해 대동농협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우리 장미를 전시·홍보하고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aT는 수출 상담 결과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홍보행사는 일본에 치중된 화훼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상하이국제화훼원예박람회와 연계해 이뤄졌다.

특히 일반적인 대륜장미, 스프레이장미와 함께 황금색을 입힌 '골드로즈'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부를 상징하는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성향과 잘 맞아 현지 바이어들은 골드로즈가 앞으로 주도 전략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륜장미는 중국산에 비해 봉우리가 실하고 색이 뛰어나며, 스프레이장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품종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기복 aT 충북지사장은 "지진 이후 일본 내 소비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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