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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아파트 공사장 조용하다 했더니…

시공사 부도·시행사 자금난 등 영향
10곳 3천836세대 공사 진행하지 못해
PF대출 규제에 시공사 재선정 난항

  • 웹출고시간2011.04.18 20:40: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자체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아 놓고도 시공사 문제로 착공조차 못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지역에 현재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곳은 모두 10곳, 3천836세대로 대부분 시공사가 부도났거나 시행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다른 시공사를 선정하려해도 최근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지난 2006년 4월 사업승인을 받은 북문로 3가 21-1의 3동 28층 189세대는 S개발의 부도로 승인이 취소될 예정이다.

같은해 9월 승인받은 모충동 481에 3동 15층 166세대 아파트도 S사가 시행하고 대주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부도로 중단됐다.

지난 2007년 5월 승인받은 영운동 94의 4동 15층 172세대 아파트는 시행사인 J회사가 주택경기 침체로 관망하다 도시형생활주택으로의 변경을 고려 중이다.

이 회사는 같은 시기에 승인받은 금천동 산38 2동 15층 113세대도 역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설계 변경해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8월 승인된 대농3지구 상업 5블럭 8동 46층 1천806세대는 S개발이 시행사로, 자금난으로 미루다 올해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10월 승인받은 비하동 38-1 6동 17층 340세대도 D개발사가 시행사로 대주건설이 부도 나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에 있다.

그 해 11월 승인된 D사의 문화동 50-2 4동 32층 498세대도 시공사인 풍림이 워크아웃(채권자 관리의 기업개선) 상태가 돼 시공사를 선정 중이다.

같은 날 승인된 비하동 43-1 2동 15층 90세대는 J사가 시행사로 이 곳도 대주건설의 부도로 시공사를 새로 찾고 있다.

역시 2007년 11월 승인된 금천동 산21의 6동 15층 308세대는 S건설이 시행사로 시장을 관망하다 올해 상반기 설계 변경 후 착공키로 했다.

지난 2009년 5월 승인받은 우암동 261-30은 T사가 4동 15층 154세대를 짓기로 했으나 부도 나면서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5년전부터 주택건설시장의 침체로 미분양 상태가 속출하고 건설사가 무너지면서 미착공이 늘어났다"며 "문제는 새 시공사를 선정하려해도 PF 대출이 쉽지않아 건설사마다 이를 꺼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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