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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부는 영동바람

영동출신 최창식 중구청장 후보 4·27 재보선 출마
부친고향이 영동인 나경원, 지원 유세로 동분서주

  • 웹출고시간2011.04.18 20:30: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4일 서울 중구 약수역에서 열린 최창식 한나라당 후보 출정식에서 나경원(오른쪽) 최고위원과 최 후보(오른쪽 두 번째) 부부가 중구 주민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 사진제공/ 나경원의원실
서울 한복판 중구에 충북 영동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구는 국내 최대 번화가인 명동이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구청장을 뽑기 위한 4.27 재ㆍ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한나라당에서는 영동출신 최창식(59)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차관급)이 선거에 나선다.

경기공업고와 성균관대 토목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73년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77년에는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78년부터 서울시에서 근무하며 지하철건설본부 본부장과 건설안전본부 본부장, 뉴타운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그를 돕기 위해 거의 매일 중구지역을 누비는 국회의원이 있다.

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의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 최고위원과 최 후보는 지역구가 중구라는 것 외에도 충북 영동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나 최고위원은 서울출생이지만 부친의 고향이 충북 영동으로 평소 충북향우회에 참석하며 스스럼없이 영동이 고향이라고 밝힐 정도다.

영동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같은 당 영동출신 구청장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나 최고위원은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저희 중구청장(후보)은 저희가 최초로 제한적 국민경선제로 뽑은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이)마치 MB(이명박 대통령)낙하산이라는 구호를 쓰면서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야당의 무책임한 허위사실이거나 또는 책임 없는 이러한 정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당의 선거가 이런 식으로 가야 되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정정당당하게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최 후보를 옹호했다

나 최고위원과 최 후보는 지난 12일 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함께 했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4일에는 중구 약수역에서 중구 주민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갖고 출정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서 최 후보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서민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중구민을 섬기겠다는 뜻으로 출정에 앞서 주민 어르신의 발을 씻겨드렸다"고 출사의 변을 피력했다.

최 후보와 경쟁하는 민주당 김상국 후보는 최 후보와 동갑으로 역시 서울시에서 고위직 공무원을 지냈다.

전북 고창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2회 행정고시 합격해 중구청부청장, 서울시 재무국장, 서울시의회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는 박형상 전 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 치러지게 됐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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