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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마저 줄게 한 '기름값 인상'

내달부터 충북 버스 감축운행키로
적자노선 줄여 벽지마을 피해볼듯

  • 웹출고시간2011.04.14 21:42: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유가가 결국 충북의 버스 운행 횟수마저 줄어들게 만들었다.

충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윤태한·이하 버스조합)이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하겠다며 다음달부터 버스 노선 감축 운행을 단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버스조합은 14일 시내버스·농어촌버스·시외버스 22개 업체들은 수익성이 적은 비수익 노선을 부득이 감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버스조합은 경유 가격이 지난해 3월 대비해 18.4% 인상됐고 지난 2009년 안정기와 비교하면 36.9%가 상승해서라고 전했다.

이로인해 운송비용이 매월 대당 200만원이 증가하게 돼 버스업계가 적자가 누적되는 등 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충북 버스들의 운송비용이 유류가 상승으로 이달 134억4천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고 버스조합은 설명했다.

결국 버스회사들은 적자 노선부터 감축 운행하거나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문제는 운행 중단이나 감축 운행을 할 경우 벽지, 오지노선부터 시행돼 노약자나 저소득층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버스조합은 고유가으로 인한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단된 특별재정지원과 유류세 면제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버스 요금조정을 물가연동제로 개선하고 시·도의 요금 조정 권한을 국토해양부에 환원할 것도 아울러 촉구했다.

이밖에도 노·사 교섭이 버스업계 재원확보 방안 부재로 인해 난관에 봉착해 있어 오는 7월 복수 노조 시행을 앞두고 심각한 상황 발생을 경고했다.

충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 심상호전무는 "기름값은 오르기만 하는데도 정부에서는 버스회사의 경영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성토한 뒤 "3년전부터 시행됐던 정부의 ℓ당 1천800원 이상 분에 대한 특별재정지원을 부활시키고 유류세는 면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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