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첨복단지, 생산시설 입주 제한

연구시설과 별도 건립…업체들 투자 기피
도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규모 확대라도"

  • 웹출고시간2011.04.14 20:0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전경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생산시설 입주를 제한해 기업체들이 투자를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오송 첨복단지 내에는 연구개발입주지역 34만58㎡와 벤처연구센터 4만2천975㎡ 등을 갖춘 50만3천657㎡ 규모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이 복합시설에 제약·의료기기·바이오 연구개발기관 20개와 벤처연구소 100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LG생명과학, CJ제일제당, 유한양행 등 21개 업체와 투자 MOU를 체결한 상태이고 서린바이오, 신풍제약 등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이시종 지사가 미국 방문 이틀째인 지난 11일(현지시각) 단백질 치료제 개발 벤처기업인 라파젠(Rafagen Inc)과 현지에서 투자협력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오는 2015년까지 오송바이오밸리 내에 3천만불을 투자해 R&D센터와 생산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라파젠이 오송첨복단지 입주를 희망할 경우 연구개발시설 건립만이 가능하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명문규정은 없으나 생산시설은 입주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유권해석은 사실상 첨복단지 입주 가능 시설을 연구개발기관으로 제한한 것이어서 기업체들이 투자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오송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건축연면적이 대구의 5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상위권 제약업체들은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의 별도 건립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복합시설(연구시설+생산시설)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복지부에 첨복단지 내 복합시설도 입주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 또는 입주규정 마련 및 개발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입주를 희망하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기업들 가운데 대다수가 한곳에 연구·생산시설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오송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의 규모만이라도 확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