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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꽃 매미 퇴치 '비상'

3월하순 부화율조사…청원 문의 81%, 진천 덕산 35%
충북도농업기술원 "알 제거하거나 적용약제 살포"당부

  • 웹출고시간2011.04.05 20:02: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과수농가들이 꽃 매미 퇴치에 비상이 걸렸다.

올겨울 강추위로 꽃매미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꽃 매미알 월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많게는 81%, 적게는 35%가 월동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발생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꽃매미 발생이 많았던 포도재배단지 청주시와 청원·옥천·진천군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2일 알을 채취, 3월 하순까지 부화율을 조사했다.

이 결과, 최저온도가 -17.8도까지 내려갔던 청원군 문의면 지역에서 채취한 꽃매미 알은 81%가 부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9.4도까지 내려갔던 진천군 덕산면 지역에서 채취한 알은 35%정도가 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꽃 매미는 포도나무와 은사시나무, 가죽나무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나무줄기에 30여개의 알을 덩어리로 낳고 그 위헤 회색물질을 덮어 월동을 한 후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 사이에 알에서 깨어나 활동을 한다.

꽃매미는 알에서 깨어나는 이달 중하순부터 나무줄기의 즙액을 빨아 생장 저하는 물론 고사와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품질저하를 가져온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꽃매미 알 제거와 적용약제 살포를 당부하고 나섰다.

먼저 꽃매미가 부화하기 전 나뭇가지 등에 붙어 있는 알 덩어리를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다.

알을 제거하는 살충제가 따로 없어 직접 손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알을 제대로 없애지 않으면 부화한 뒤 주변으로 흩어져 방제하기가 더 어려워 질수도 있다. 알 제거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부화초기에 적용약제를 2회 정도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문제는 여름철이다.

인근 야산 등에서 성장한 꽃매미가 과수원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 때 꽃매미를 막기 위해선 과수원 주변에 2~3m 높이의 차단 망을 설치하고, 인근 야산에 가죽나무를 이용한 트랩 식물을 조성하면 꽃매미 유입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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