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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인구 '157만7천540명'

3월말 기준… 강원도 추월 '현재진행형'
국책기관 입주·KTX 오송역 개통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11.04.04 16:56: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농현상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하향곡선을 긋던 충북의 인구가 민선5기 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0년 12월 기준으로 충북 인구는 157만명. 강원 인구 154만명보다 3만명이 더 많다. 지난 한해동안 충북에 유입된 인구는 6천여명으로 경기도와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타 시·도 주민의 유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서도 1월말 기준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57만4천809명에서 2월 157만5천968명, 3월 157만7천540명으로 점차 늘고 있는 양상이다.

충북지역의 주민등록 인구가 처음으로 강원도를 추월한 것은 2007년 10월. 지난 2007년 10월 말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50만3천733명으로 강원도(150만3천572명)보다 161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민선4기를 맞아 1977년 이후 30년만에 인구 150만명을 회복했다.

이농현상 속에 2003년 148만9천635명, 2004년 148만8천945명, 2005년 148만8천803명으로 감소하던 충북의 인구가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충북은 인구수뿐 아니라 경제 등 다른 지표에서도 강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경제 상태를 보여주는 재정 자립도에서 충북은 강원을 훨씬 앞섰다. 지난해 충북은 25.1%의 재정 자립도를 보였으나 강원은 20.8%에 그쳤다.

시와 군의 평균 재정 자립도도 충북이 높았다. 충북의 시 평균은 32.8%, 군 평균은 22.1%이다. 반면 강원의 시 평균과 군 평균은 각각 25%와 15%에 머물렀다.

이처럼 충북은 도세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강원을 여러 가지 지표에서 앞서고 있다. 인구증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경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송생명산업단지 조성,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입주, KTX 오송역 개통,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조성, 기업유치 등에 따른 성과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민선4기 때 투자유치 전담조직 운영과 함께 각종 '당근'을 제시하며 기업 모시기에 열을 올린 결과 170여개 업체 투자유치(협약금액 23조2천억원)를 이끌어 낸 것도 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충북의 산업단지는 95개(조성 완료 57개·조성 중 38개)이며 기업은 6천680개(대기업 105개·중소기업 6천575개)이다.

반면 강원의 산업단지는 63개(조성 완료 41개·조성 중 22개)이며, 기업 수는 2천415개(대기업 34개·중소기업 2천385개)이다.

이들 기업들이 충북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규 투자가 진행되면서 직원들을 데려오거나 외부인을 채용, 인구증가의 배경되고 있다.

최근 청주시와 청원군 등지의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택지개발 등이 잇따르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과 종종 비교되는 강원보다 총 인구수가 앞선 것은 다른 면에서도 앞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오송역세권과 세종시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인구와 경제규모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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