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형유통업체들 '충청권 대격돌'

현대·신세계百, 청주·대전에 매장 오픈 예정
롯데·갤러리아 고객몰이 한창…각축전 예고

  • 웹출고시간2011.04.04 20:5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백화점 빅 3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충청 지역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은 청주와 대전, 천안 등 충청권에 진출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여기에 갤러리아백화점과 명품 아웃렛 매장까지 경쟁에 가세해 충청지역은 매머드급 업체들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롯데의 경우 청주에서 청주백화점을 인수해 지난 2007년 2월 영플라자점 2호점인 청주점을 개장하고 영업 중이다.

영플라자 청주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젊은층에 국한하지 않고 중장년층까지 공략하는 MD개편을 통해 사실상 일반 백화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괴정동에 지난 2000년 3월부터 일찌감치 문을 열고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현대는 주로 수도권 중심 점포 공략을 해오다 지방에서는 부산, 울산, 광주, 대구에 이어 청주에 내년(2012년) 8월 오픈을 목표로 백화점을 신축 중이다.

청주 복대동 대농지구 지웰시티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세워지고 있는 현대백화점청주점은 현재까지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부지 2만7천738㎡, 연면적 8만5천11.57㎡, 영업면적이 4만1천514㎡ 규모다.

주차장을 포함해 지하 4층, 지상 7층 건물로 지어지며 청주에서는 그동안 세워졌던 백화점 중 최대 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13년 천안 지역 출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세계는 중부권 진출 첫 신호탄으로 지난해 12월 천안에 충청점을 개장했다.

신세계충청점은 (주)아라리오와의 경영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

아라리오는 천안 신부동에 야우리백화점을 직영하고 한쪽 건물에 갤러리아백화점천안점을 임대해 주고 있었으며 지난해초 신세계와의 제휴를 전격 합의했다.

규모는 연면적 12만7천㎡, 영업면적은 8만1천㎡로 전국 세번째다.

충청점은 야우리백화점의 주력 상품이었던 영캐주얼뿐만 아니라 명품매장을 확대시켰다.

또 화장품 매장 31곳이 입점하고 그림·조각 등 400억원 어치의 미술작품 100여점을 설치해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의 두번째 작품은 대전 관저지구에 세워지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대전 유니온스퀘어'다.

신세계는 미 첼시사와 이미 여주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지난 18일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을 열고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명품 마니아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대전에서 오는 201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니온스퀘어'도 기존 프리미엄 아웃렛과 마찬가지로 명품 브랜드 아웃렛 매장을 갖춘다.

여기에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에는 아이스링크, 어린이 직업체험관, 웨딩홀, 식품 전문점 등 문화·위락·쇼핑·생활 공간이 배치돼 대전·충청지역민을 공략한다.

갤러리아도 대전 둔산 타임월드점과 은행동 동백점을 지난 2000년 인수해 현재 백화점 중 대전에서는 수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천안점도 신부동 시대를 마감하고 KTX천안아산역 인근 불당지구에서 센터시티점으로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영업면적 4만9천580㎡ 시설로 신도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펼친다.

이처럼 청주·대전·천안 등 충청 지역 중심도시에 국내 최대 백화점들이 밀집해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같은 접전 양상에 대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청주점 박현점장은 "충청권 공략은 롯데백화점을 필두로 한 수위권 대형 백화점들의 전국 다점포 전략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이라며 "대구만 해도 롯데 LSC와 현대 대구점 등 백화점과 아웃렛이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같은 전략기조가 유지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