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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부동산 경기 '기지개'

제2산단 조성·충북대 이전 등 '호재'
원룸 수요 급증…애물단지서 효자로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도 큰폭 올라

  • 웹출고시간2011.03.28 20:0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오창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오창 단지에 공장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고 진천지역의 원룸 공급이 달리면서 수요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오창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은 원룸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공급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창은 단지 조성 초기 아파트와 상가, 원룸 등 부동산이 총체적으로 분양이 안돼 애를 먹었었다.

이로인해 오창단지 아파트들은 분양 대신 파격적인 가격의 전세를 내놓으며 수요자를 끌어 모았다.

지금은 아파트 가격과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예전처럼 집 구하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상가 역시 3.3㎡당 가격이 1천만~2천만원대의 높은 가격 때문에 분양 안된 공실이 허다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 공실은 임대로 채워지기 시작했고 점차 오창 나름대로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원룸은 초창기, 문제가 더 심각했다. 당초 충북대학의 대학 이전 계획 밑그림이 나오면서 우후죽순 원룸 짓기가 경쟁처럼 일어났었다.

하지만 대학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원룸은 말 그대로 애물단지로 전락했었다. 빈 집이 허다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원룸 경기가 역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창이 지리적인 여건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단지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대학도 충북대의 IT관련 학과 이전이 결정돼서다.

여기에 진천 지역의 공장 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룸은 태부족 현상을 빚으면서 오창에서 집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로인해 원룸은 오창과 진천 양 지역에서 수요자가 대거 쏠리고 있다.

원룸은 지난해말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품귀현상'까지 빚다가 공급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수급 균형을 보이고 있다.

오창 M공인중개사 대표 김모(46)씨는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공급이 부족해 원룸을 구하기조차 어려웠었다"며 "현재는 공급이 늘어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 이모(45)씨도 "오창에 2과학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원룸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파트와 상가, 원룸 등 오창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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