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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공매 아파트 매각 증가

캠코충북지사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

  • 웹출고시간2011.03.22 21:06: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세난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면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의 공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캠코충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공매 아파트의 매각이 지난해보다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매각 건수는 지난해 12월에서 지난달까지 2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7.8%가 증가했다.

입찰에 참여하는 인원도 3개월동안 76명이 참여해 전년(29명)보다 262.1%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각 금액은 이 기간동안 22억6천5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3억1천600만원보다 2.2%가 줄었다.

공매 참여가 높아진 것은 전세난 때문으로 시중 매물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한편 공매는 국가기관의 재산을 팔기 때문에 매각 절차나 입찰 방법이 경매와는 다르다.

법원 경매법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해야 하는 경매와 달리 공매는 모든 절차가 인터넷(온비드)에서 진행된다.

온비드 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전자거래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등록하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종류는 크게 세 가지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축이 돼 △세무서나 자치단체가 밀린 세금 대신 압류한 물건을 파는 '압류재산공매'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나대지나 청사 건물 등을 파는 '국유재산공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 자산 또는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 개인이 의뢰한 물건을 파는 '수탁재산공매'다.

캠코충북지사 관계자는 "올들어 공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아무래도 전세 아파트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차라리 집을 장만하려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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