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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입 중국발 황사서 방사능 물질 검출

변재일 의원, 관련자료 공개
인공적인 핵 활동으로 생성
주변국 원자력시설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1.03.20 21:3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한반도 방사능 낙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발 황사에 함유된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에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사능 물질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인 핵 활동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청원, 교과위원장)의원이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제출 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INS(중앙측정소)가 지난 98년1월부터 2010년12월까지 월별로 채집 조사한 낙진 및 대기부유진의 방사능 농도(Cs-137)를 분석한 결과의 농도 범위는 △낙진, 불검출 ~ 252 mBq/m2-월 △대기부유진, 불검출 ~ 9.87 μBq/m3 로 밝혀졌다.

이는 식료품 반출 또는 소비 통제의 결정기준치 (물 200Bq/ℓ, 유아식품 100 Bq/kg)와 비교했을 때 극미량 이긴 하지만, 방사능 유의치(△낙진, 159 mBq/m2-월 △대기부유진, 7.40 mBq/m3)을 넘어서는 수치로 2050년까지 중국이 최대 750개의 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변 의원의 설명이다.

변 의원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황사로 인해 농업과 첨단산업 등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핵실험, 원자력 발전소, 연구용원자로 이용 등에서 나타나는 중국 등 인접국가의 원자력활동이 지금의 추세로 광범위하게 확장될 경우 방사능 낙진 등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이번 일본원자력 발전소의 예에서 보듯이 주변국의 원자로가 통제 불능 상황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 점검 및 연구 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지난 10년간 황사 중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결과 3월중 발생하는 황사의 방사능 농도는 평소에 비해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계절적 요인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황사 등 방사능 물질의 이동경로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조사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황사와 대기 중의 방사능농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학술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없을 정도로 연구가 되어 있지 않고, 핵 활동 생성물들이 모래먼지 등에 달라붙어서 운송될 것으로 추정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일본 사태에서 교훈을 얻은 만큼 앞으로의 잠재된 위험에 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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