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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

미분양 물량 소진… 신규 아파트도 계약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1.03.16 21:45: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침체 일로였던 청주 지역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골머리를 앓았던 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점차 소진되고 신규 아파트도 계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 복대동 금호 어울림을 비롯 대농지구 지웰시티, 사직동 두산 제니스,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비하동 계룡리슈빌 등의 미분양 물건이 줄어들고 있다.

실제 복대동 금호 어울림 아파트의 경우 잔여 200가구가 지난 14일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아파트는 기존 세대와의 협상이 마무리된 뒤 17~18%의 선납 할인제도를 운영한 결과 분양을 모두 마쳤다.

대농지구 지웰시티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양이 뜸했지만 올들어 일주일에 한 건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미분양 물량 해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직동 두산 제니스도 지난 2월부터 분양 금액 할인제와 6년간 이자 지원 중 선택제를 운영해 5% 이상이 해소됐고 현재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비하동 계룡리슈빌 2차 아파트도 10% 가량의 선납할인제를 시작하면서 계약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역시 미분양 물량 소진이 올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아파트도 힘을 얻기는 마찬가지다.

율량지구 대원칸타빌과 용정지구 한라비발디가 선전하고 있고 성화지구 호반베르디움도 최근 미분양 물건 해소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처럼 청주 지역 아파트들이 파격적인 분양 조건과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분양에 탄력을 받는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 김태근부지부장은 "아파트 경기는 확실히 지난해와는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최근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이 기존 아파트 가격을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신규 아파트와의 가격차를 줄인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부지부장은 또 "앞으로도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저렴하기만 하면 지난해와 같이 미분양 물건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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