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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15 15:36: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근열차 기다리는 도쿄 시민들

ⓒ AP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와 4호기의 잇따른 폭발로 방사능이 누출된 가운데 바람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면서 수도 도쿄도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15일 바람이 도쿄를 포함한 남서부 방향으로 천천히 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바람은 초속 2~3m 속도로 불고 있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다음날인 16일 초속 3~5m의 강풍이 남쪽으로 불 것으로 관측되면서 방사능 물질이 수백㎞까지 확산될 경우 도쿄도 안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남서쪽으로 240㎞ 정도 떨어져 있다.

이미 이날 오후 도쿄의 방사능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정부 당국은 아직 인체의 건강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시 관계자 후지키 다카유키는 "방사능 수치가 정상을 넘어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양은 아직 미미하다"며 "인체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서부 가나카와(神奈川)현의 방사능 수치도 정상에 비해 9배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누출 우려가 높아지면서 도쿄 시민 1200여만 명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도쿄를 탈출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재앙에 대비해 미리부터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시민들도 증가하고 있다.

도심 곳곳 상점에서는 일부 시민들의 사재기로 라디오와 양초, 손전등, 연료, 침낭 등이 모두 동이 났다.

일부 국가의 대사관들은 도쿄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도쿄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도쿄로의 여행 금지령도 발령했다.

앞서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 3개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며 "더 많은 방사능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폭발 이후 격납용기 파손으로 방사능이 누출된 가운데 바람의 방향까지 내륙으로 향하는 등 악조건이 이어지면서 일본 전역에 대규모 방사능 피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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