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우택 '충북 실리론'에 여야 와글

민 "현 정권 뜻대로 충청권 분열 촉발"
한 "집안단속도 못하면서…적반하장"

  • 웹출고시간2011.02.27 20:02: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가 지난주 지역방송에 출연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를 오송·오창에 유치해야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야 충북도당이 27일 공방전을 벌였다.

정 전 지사는 지역 방송에서 "충청권 공조라는 명분에 얽매이다 보면 충북의 실익을 챙기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충북 실리론'을 주장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정 전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충청권 분열에 앞장서라는 것이며 공동으로 과학벨트 사수 투쟁을 벌이고 있는 충청권을 분열시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충북이 오송·오창을 거점지구로 하겠다고 나서면 충청권 공조는 즉각 파기되고 충남과 대전도 서로 거점지구를 유치하겠다고 나서 충청권이 이전투구를 벌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이명박 정권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런 충청권의 분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 실리론'은 과학벨트 사수 의지도, 자신도 없는 정 전 지사나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책임회피를 위한 출구전략에 불과하다"며 "정 전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충청권 분열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우스꽝스러운 논리를 가지고 또다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그동안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충북이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시 얻게 될 혜택과 이득들을 도민들께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획기적인 발전을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를 충청권 분열의 명분을 제공하느니, 분산배치 명분을 주는 것이니 운운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상대 당 헐뜯기에 몰입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충청권 분열을 조장하는 갈등조장세력임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특히 "광주·호남권 17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과학벨트의 호남유치 법안을 발의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데도 그 법안을 철회시키려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아직도 당론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은 충청인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