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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노릇 하기 힘든 이명박 정권"

정범구 의원 "서민경제 파탄정권 민생에는 관심없다" 질책

  • 웹출고시간2011.02.24 19:26: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민주당,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의원은 24일 현 정부에 대해 "세기적 재앙이 되어버린 구제역 사태, 95주 연속으로 오른 전세 값 보다 개헌에 관심이 더 많은, 민생에는 관심 없는 정권"이라며 국정의 편파성을 질타했다.

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봤다고 했지만, 많은 국민들은 국민노릇 하기 힘들다고 말한다"며 "대통령이 관심 갖는 쪽으로만 국정을 운영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국정과 민생은 곳곳에서 구멍이 뚫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구제역을 꼽으며 "국정을 대통령의 원맨쇼로 끌어가다 보니, 구제역에 관해서 어느 장관 하나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람이 없고, 전혀 관심 없는 대통령의 손끝만, 입술만 바라보다가 퍼질 대로 퍼져버린 관재(官災)"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농촌은 구제역으로 힘들고, 도시의 집 없는 서민들은 전세 값 때문에 고생한다"고 비교하고 "임대주택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일어난 사태에 대해 근본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결국 은행돈 싸게 빌려 줄 테니 전세금 오른 것 빌려서 내라'는 빚 권하는 정부냐"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 의원은 또 선거 때 했던 공약(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도 번번이 뒤집어버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자존심 상한 충청도민을 대표해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그는 끝으로 "고통에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내가 해봐서 아는데...'의 섣부른 훈계는 그만하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의 현장에 내려와 그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아픔을 느껴보라"고 호소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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