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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 교체설 진위는

도청 안팎 "내년 총선 겨냥 가능성"
특정인, 이 지사에 제안설까지…"때가 아니다" 중론

  • 웹출고시간2011.02.24 21:3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충북도청 안팎에서 김종록 정무부지사 교체설이 나돌아 진위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교체설의 핵심은 내년 4.11 국회의원 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이시종 지사가 정무부지사 교체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부지사에 대한 배려인사설까지 나돌고 있다. 즉 정무부지사직 사퇴를 전제로 도 산하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7월에 제9대 충북도정무부지사로 승진, 임명됐다.

정무부지사가 도청 내부에서 발탁되기는 지난 2003년 12월 당시 한범덕(현 청주시장) 기획관리실장 이후 처음이었다.

도는 당시 이시종 지사가 조직 안정과 함께 경제분야의 풍부한 행정경험 등을 고려해 김 처장을 정무부지사로 임명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었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덕장(德將)의 면모를 갖춘 김 부지사는 취임 이후 공직사회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다만 정치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청주고와 해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한 김 정무부지사는 충북도 지역개발과장, 경제통상국장, 충주부시장, 청주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보단 행정가로서의 색깔이 짙다.

따라서 정치적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시종 지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색을 띤 인사 영입에 나설 것이란 설이 나돌고 있는 형국이다.

한쪽에선 이를 전제로 지난해 6.2 지방선거운동 당시 이 지사를 도왔던 유력 정치인 측에서 최근 이 지사에게 정무부지사 자리를 희망하고 나섰다는 설까지 회자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정계의 한 인사는 특정인이 정무부지사 자리를 제안해 왔다면 이 지사가 단숨에 이를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여러 정황을 감안할 경우에서다며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수용할 경우 이 지사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있어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만만찮다.

지난해 지방선거운동 당시 유력 정치인이 이 후보를 돕는 대신에 아들의 도지사 아랫자리를 보장받기로 했다는 설이 나돌아 상대 당(한나라당)으로부터 한때 공격대상이 돼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이 설이 현실화될 경우 이 지사의 향후 정치적 일정에 적잖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정무부지사 교체설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지만 이 지사와 측근들은 노멘트 속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재로선 정무부지사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 명분이 약하다. 정치적 제스처를 지양하며 누구보다 신중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지사가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결국 이 지사가 정무부지사 교체카드를 꺼내 든다면 김 부지사가 취임 1년 맞는 오는 7월 전후가 될 공산이 크다. 출구전략과 도정변화란 명분에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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