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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위기단계 '주의' 격상 초읽기

충북도, 중동發 쇼크 '준비태세'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비상…에너지절약 대책 강구

  • 웹출고시간2011.02.23 19:3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30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함에 따라 충북도가 중동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에너지절약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3일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두바이유가 5일 이상 100달러를 넘으면 에너지대책회의를 열어 위기 단계를 현 상태인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유가가 5일 이상, 즉 26일까지 100달러를 넘어서면 에너지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위기 단계를 '주의'로 올린다.

매뉴얼에서 정부의 대응 체계는 유가(두바이유 현물가)나 예비전력이 일정 요건을 5일 이상 유지할 때 관심→주의→경계→심각 등으로 올라간다.

'관심'은 유가가 90~100달러이거나 예비전력이 300만~400만kw, 주의는 유가 100~130달러, 예비전력 200만~300만kw, 경계는 유가 130~150달러, 예비전력 100만~200만kw, 심각은 유가 150달러 이상, 예비전력 100만kw 미만인 상황이 5일 이상 계속될 때 설정된다.

2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00.36달러로 상승, 2008년 9월8일(101.83달러)이후 거의 30개월 만에 100달러대로 올라섰다.

22일에도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거래 일보다 3.36달러 올라 배럴당 103.72달러를 기록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0달러가 뚫린 것이다. 에너지 전문기관들이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 현황을 분석하며 사전조치 준비에 나섰다.

도는 주의경보 발령 시 즉시 시·군 등 관계기관에 전파 조치를 취해 시행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주의'가 되면 도내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의 경관 조명과 상업시설의 옥외광고물 등이 소등된다. 또 산업체의 냉난방 설비 효율을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제한한다. '경계' 단계에서는 공공기관의 승강기는 6층 이상만 운행하고 비업무용 공간은 격등제가 시행된다.

민간에서 승용차 요일제가 시행되고 토요일 일부 시간대에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한다.

'심각'으로 가면 공무원 자가용 운행이 제한되고 가로등이 소등되는 한편 대중목욕탕과 유원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단축되는 등 강도 높은 절전대책이 추진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조명 등 필요한 조치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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