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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공무원 만나기 '하늘의 별따기(?)'

국회·중앙부처 잇단 방문…신규 사업 설명·스킨십 강화
28일 현안회의 때 결과보고…내년 예산확보 선점 전략

  • 웹출고시간2011.02.22 19:51: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충북도청 간부공무원들을 만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만큼 어렵다.

이시종 지사가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설 줄 것을 지시,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보통 4월부터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충북도 간부공무원들은 올해 연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에 충분한 설명은 물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스킨십 강화를 통해 내년 예산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충북도 내년 정부예산 확보목표를 3조8천억원(잠정)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1.8%가 증액된 것이다. 신규 사업만 2천680억원에 이른다.

부처별 신규사업은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 각 6건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3건, 농림수산식품부 4건,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각 2건, 교육과학기술부 1건 등이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총력 확보에 나섰다.

먼저 전략적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4월에서 국회 의결 시 까지 국비 확보 추진기획단 구성 운영에 앞서 도 실국별로 중앙부처 방문일정을 수립, 집행에 나서 그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이 지사는 오는 28일 현안회의 시 2월 중 중앙부처 방문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결국 내년 예산확보라는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해당 실국 간부공무원들은 발로 뛸 수밖에 없는 처지. 정책관리실 간부공무원들은 2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행정국 간부공무원은 앞서 17일 기획재정부를 찾았다. 보건복지국 김화진 국장과 담당 과장 일행은 17일과 21일 기재부와 복지부, 보훈처 등을 찾아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김종록 정무부지사와 김경용 경제통상국장, 담당과장은 16·17·22일에 중앙부처를 방문했고, 24·25·28일에도 지경부와 국방부, 행안부, 국토부, 가스안전공사 등을 찾을 계획이다.

강길중 농정국장과 담당과장은 15·22·23일에 국토부와 농식품부, 산림청을, 이장근 문화여성환경국장과 담당과장들은 18·22·23일 문체부와 여성부, 국토부, 환경부, 브랜드위원회 등을 찾았다.

강호동 균형건설국장과 해당 과장들은 17·23일 국토부 방문에 이어 24·25일에도 국토부를 재차 방문할 예정이다.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과 담당과장도 22·23일에 이어 24일에도 복지부와 교과부, 지경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을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충분한 당위성과 논리를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하며 추진상황을 꼼꼼히 챙겨 중앙부처 방문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예산확보는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 목표액 달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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