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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농업 포기하나…농촌은 죽어간다"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5분발언서 강력 성토

  • 웹출고시간2011.02.20 19:36: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송광호(한나라당, 제천·단양)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농촌이 죽어가고 있다"며 현재 정부의 안일한 농업정책을 강력히 성토했다.

그는 이날 5분 발언에서 "아사 직전인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연 후 "모든 (농촌)분들이 '너무 힘들다. 농촌이 죽어가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 달라'고 절규 한다"며 농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지역구에 상주하디시피 하며 지역민심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이날 추곡수매제도 폐지 및 화학비료보조금 폐지와 관련해 "쌀 농가들의 한숨에 땅이 꺼질 듯하다"며 "농민들은 정부가 농업을 포기했다는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농촌 여론의 심각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농촌 고령화 문제에 대해 "농촌인구 중에서 60대 이상 고령농가가 60%이상"이라며 "농촌은 이제 늙고 병든 노모에 불과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20년이 아니라 10년 이내에 농촌은 황폐해지고 농업은 망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농촌은 죽어 가는데 정부정책은 너무나 안이하고 (농촌 외 지역)국민들은 위기의식도 느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촌의 절망적인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송 의원은 농촌문제의 개선을 위한 해법으로서 "40~50대의 젊은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가서 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한다고 주문한 후 "이를 위해 농특세 유효기간 연장, 쌀 직불금의 현실화, 귀농자 지원 강화 등 모든 정책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농촌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농촌 살리기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국회 차원의 농촌살리기 특별정책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박희태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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