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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2.16 17:5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경식(오른쪽 두 번째)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같은 당 심규철(가운데) 정책위의장에게 과학벨트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충청권입지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규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이 대통령의)공약집에 있다"고 밝혔다.

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날 국회에서 충청권 한나라당 시도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누군가 이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에 대해 "물은 위에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이라며 순리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과학벨트 관련, 충청권에서의 여당에 대한 여론악화에 대해 "(이 대통령이)그런 것(내년 총선, 대선에서의 여당 패배 가능성 우려)을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을 달랬다.

그러면서 "표 때문에 (과학벨트 거론)그랬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갑작스런 질문에)쉽게 생각해 한 말씀으로, 무게감 있게(간접적으로) 말씀 했더라면 했다"며 아쉬워했다.

윤경식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심 의장에게 "세종시 문제는 (한나라당의 책임이 덜한)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과학벨트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이 대통령의 '공약집에 없다, 표 때문에 그랬다'는 발언에 충북의 여론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과학벨트는 이 대통령이 공약했고, (지난 신년좌담회에서)법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한다고 했는데, 교육과학기술부 등 과거 발표를 보면 충청권에 올 것이 당연하다"며 "만약 과학벨트가 다른 지역에 가면 (심사과정이)불공정한 것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은 "충청여론은 이미 대통령이 다른 지역에 과학벨트를 주려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 대선에서 충청권의 여당은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심 의장에게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조성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심 의장은 이에 대해 "어떤 뜻인지 잘 알겠다"며 "제가 결정권한은 없지만, 당 최고위원회의(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참석해 지역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두 위원장 외에 충북에서 이규석 사무처장, 손인석 청년위원장과 대전ㆍ충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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