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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사퇴

거리 시위자들 축제분위기

  • 웹출고시간2011.02.12 01:5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2일(한국시간) 사퇴했다.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권력을 군에게 넘겨주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집트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인 카이로 타흐리르(해방) 광장에 모인 수십 만명의 시민들은 "국민이 체제를 무너뜨렸다"며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시민 혁명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이집트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국기를 흔들며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경축했고, 시내를 지나는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집트 야권 지도자 중 한 명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집트가 수십 년 간의 억압에서 해방됐다"며 "오늘은 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집트 집권 국민민주당(NDP)의 호삼 바드라위 사무총장은 이날 "현 단계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 당이 필요하다"며 사무총장직의 사임을 발표하고 탈당했다고 현지의 알-하야트 TV가 전했다.

앞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헬리콥터 편으로 카이로의 대통령궁을 떠나 시나이 반도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 셰이크로 떠났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권력을 넘겨주되 오는 9월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날 타흐리르 광장에 100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운집하는 등 민주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전격적으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1981년 10월 안와르 사다트 당시 대통령이 이슬람주의자 장교가 쏜 총탄에 암살되자 부통령으로서 권력을 승계한 뒤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해 왔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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