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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중한 매너 편의점 강도 '핫이슈'

"선생님, 미안해요 꼭 갚을게요"

  • 웹출고시간2011.02.09 14:34: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에서 무척 정중한 태도로 편의점을 턴 강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11시23분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쉘 편의점에 나이 든 한 남성이 너무나 정중한 매너로 300달러(약 33만원)를 요구한 뒤 도주했다고 8일 영국 매체 뉴스라이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강도는 편의점 계산대로 다가와 커피를 사는 척하다가 오른손으로 반자동 권총을 빼들고 "돈통 좀 비워주세요, 선생님, 난 지금 강도질을 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여느 강도들과 달리 놀라울 정도로 정중하게 편의점 주인 존 헨리에게 돈을 요구한 이 강도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이런 짓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연방 사과했다.

주인 헨리는 강도에게 "내가 40달러(약 4만4천원)를 주는 것은 어때요?"라고 제의하기도 했지만 이 남성은 "그럴수 없어요, 난 집세도 내야하고 청구서들에, 아이들이 먹을 것도 필요해요"라고 말하며 300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도행각을 마치고 달아나기 전까지 매우 예의바르게 "정말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정말 미안해요, 선생님, 상황이 나아지면 갚을게요"라고 말한 후 빨간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이 강도는 편의점에 지문을 남겼고 CCTV에 얼굴까지 공개돼 결국 지난 7일 편의점 인근 자택에서 검거됐다.

워싱턴주 킹스카운티 보안국은 이 강도가 그레고리 폴 히스(65)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에게 진짜 자녀들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5년간 4번 정도 강도를 만났던 편의점 주인 헨리는 "그는 정말 예의바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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