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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2.04 12:54: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선족 귀향자 백모씨의 안해(왼쪽 2)가 10년만에 만난 딸을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한동현 기자

ⓒ 흑룡강신문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기자 =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재한국 조선족동포들의 귀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1월 26일 오후 1시부터 할빈태평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출구 앞에는 귀향하는 친척과 친구들을 마중하러 나온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오후 1시 50분께, 한국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한 귀향객들이 세관검사를 마치고 하나, 둘 출구앞에 나타나자 마중하러 나온 인파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한국에 체류해있는 동안 딸도 일본 류학을 가다보니 10년간 자녀와 생리별신세가 됐다는 50대 조선족녀성, 출구 앞에 대기하고 있던 남편 백모씨와 딸을 발견하자 짐도 뿌리친채 한바탕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모녀 상봉의 기쁨이 있는가 하면 또 남편을 홀로 두고 갔다가 걱정이 태산같아 설대목에 무작정 귀향을 했다는 할머니, 차시간이 급하다며 취재도 마다하고 종종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가는 귀향자도 많았다.

귀향자 최미경(28세)씨는 "10개월만에 귀국했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여러번 직종을 바꾸면서 고생을 했지만 설후에 다시 한국에 입국할것이다"고 새해 타산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할빈지점 조성길 지점장은 "기왕에 비해 금년 1월부터 설전까지의 탑승률은 90%이상에 달하는데 그중 대부분이 조선족 동포들이다"고 밝혔다.

한국 법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재한국 조선족은 36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귀향하는 조선족들이 적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chaowenribao@126.com

출처/흑룡강신문http://hljxinwen.dbw.cn/system/2011/02/01/000322373.shtml 2011-02-01 0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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