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1.31 22:36: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명절 음식재료를 미리 장만하려는 주부들로 재래시장과 할인마트가 그 어느 때 보다 붐볐다. 이번 설은 주말까지 합쳐 5일이지만 휴가나 월차를 활용한다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올해 설은 구제역과 한파의 영향으로 가족들이 모여 앉아 만두를 빚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데 의미를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알찬 명절을 준비하는 가족들을 위해 설 상차림과 떡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차례상의 순서는 1열에 시접, 잔반, 2열에 적과 전을, 3열에 탕류, 4열에 포와 나물, 5열에 여러 가지 과일을 놓는다. 보통 제주가 제사상을 바라보는 앞쪽이 북, 오른쪽을 동, 왼쪽을 서라 한다. 지방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지만 일반적인 제사상을 차리는 법은 다음과 같다.


△1열 : 시접, 잔반, 떡국(추석에는 송편)을 놓는 줄 (좌반우갱 左飯右羹)

차례상을 정면에서 볼 때 떡국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올린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의 경우 단위제(한 분을 모시는 경우)에는 정면에서 볼 때 왼쪽에 위치하며 양위합제(2분 이상인 경우)의 경우에는 중간에 위치한다.

△2열 : 적과 전을 놓는 줄 (두동미서 頭東尾西)

보통 3적을 올리며 어적(생선류), 육적(고기류), 소적(두부 또는 채소류)을 어동육이라 해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또한 생선을 놓을 때는 두동미서라 해 생선의 머리를 우측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3열 : 탕을 놓는 줄

보통 3가지 탕을 놓는다.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의 순서로 놓고 5가지 탕을 놓을 때는 봉탕(닭 또는 오리), 잡탕 등을 더 올린다.

△4열 : 반찬을 놓는 줄 (좌포우혜 左脯右醯 )

좌포우혜라 해 좌측 끝에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놓고 우측 끝에 식혜를 놓는다. 중간에는 삼색나물이라 해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등을 놓는다. 또는 고사리, 도라지나물을 올리기도 하며 설날에는 동치미를 올리기도 한다.

△5열 : 과일을 놓는 줄 (조율이시 棗栗梨枾)

조율이시라 해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린다. 또한 홍동백서라 해 붉은 과일을 우측에 놓는다. 우측 끝에는 과자류(한과, 약과)를 놓는다.

◇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먹는 떡국

△떡국

*재료 : 육수, 떡, 쇠고기, 계란, 김

* 조리법

1)우선 떡은 찬물이나 약간 미지근한 물에 담가둔다.

2)육수는 사골 고은 물 : 물을(2: 3) 준비해둔다.

3)위에 얹을 고명으로는 다진 쇠고기를 소금과 마늘즙을 넣어서 볶는다. 계란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를 썰고 김은 구워 부숴둔다. 파는 얇게 송송 썰어둔다.

4)2)의 사골 고은 물에 떡을 넣고 떡이 익으면 소금, 조미료,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5)그릇에 담아 후춧가루와 고명을 얹어낸다.

△만두국

*재료 : 밀가루 1½컵(소금 1작은술, 물 5큰술), 쇠고기(우둔살) 150g, 표고(중) 3장, 두부 1모, 숙주나물· 배추김치 200g씩, 쇠고기장국 8컵, 달걀 1개

*고기 양념 재료 : 소금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 조리법

1)밀가루에 소금물을 넣어 반죽해 30분 정도 두었다가 치대어 얇게 밀어서 직경 8cm의 둥근 모양으로 떠서 만두피를 만든다. 사이사이에 밀가루를 조금씩 묻혀 겹쳐 놓는다.

2)마른 표고는 불려서 가늘게 채썰고 쇠고기는 곱게 다진다.

3)두부는 행주에 싸서 도마 등으로 눌러 물기를 뺀 다음 칼을 눕혀서 곱게 으깬다.

4)숙주는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쳐내어 물기를 짜서 송송 썰고 배추김치는 잘게 썰어서 국물을 꼭 짠다.

5)큰 그릇에 소의 재료를 모두 합해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6)둥근 만두피에 소를 넣고 반달형으로 빚는다.

7)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얇게 부쳐서 마름모 모양이나 채로 썬다.

8)쇠고기 장국은 미리 만들어 간을 맞춰 끓여 놓고 빚은 만두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만두가 위로 떠오르면 익은 것으로 대접에 담아 달걀지단을 얹는다. 초간장을 따로 내어 만두를 건져 찍어 먹도록 한다.

△조랭이 떡국

* 재료 : 가래떡 5가락, 양지머리(산적용) 200g, 파 1뿌리, 조선간장(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후추 적당량, 소뼈(육수용), 만두

* 양념장 재료 :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파 1/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큰술 , 깨소금 1/2큰술, 식용유, 후추. 모든 재료는 섞어 버무린 뒤 식성에 따라 간을 맞추어 먹는다.

* 조리법

1)물렁물렁한(방앗간에서 갓 빼온) 가래떡을 대나무 칼로 약 1cm 두께로 썰어서 둥글게 만든다. 다시 가운데를 대나무 칼로 문질러 조롱박 모양으로 오목하게 만든다.

2) 산적용으로 구입한 양지머리를 약 5cm 길이로 적당량을 썰고, 남은 고기와 소뼈에 물을 붓고 푹 삶아 육수를 낸다.

3)육수가 팔팔 끓을 때 조랭이 떡과 만두를 넣고 떡이 떠오르면 그릇에 담아 파와 잘게 부순 김을 넣는다.

4)그릇에 담긴 떡국에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 먹는다. 조랭이 떡국과 함께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먹는다면 그 맛은 더욱 일품.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